생각하는 글

이해력이 좋다고 진짜로 이해했을까--비트겐슈타인

책속의지혜 2018. 3. 26. 11:04

이해력이 좋은 사람은 사랑 받는다.


많은 걸 이해해 주는 듯 보이기 때문이다.


이해해 준다는 말은 찬성해준다는 뜻이고, 자기 편이 돼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애완견은 사랑 받는다.


근데 애완견이 이해하기 때문에 무엇이든 찬성해 주는 것일까?


이해하기에 던진 공을 한달음에 달려가 물어오는가?


아니다. 그렇게 이해하는 듯 보이는  모습은 훈련이나 교육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사회적 훈련이나 처세술로 뭐든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는 법이다.


따라서 실제로 그가 뭐든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단언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