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글

'논리적으로 옳은 답'이 아니라 '현실에 통용되는 답'을 우리가 제시해야 한다--비트겐슈타인

책속의지혜 2018. 6. 3. 06:57

왕이 공부에게 말했다.


"벌거벗지 말고, 또 옷을 입었다고 말할 수도 없는 모습으로 다시 이곳에 오너라."


현명한 공주는 어렵고 억지스런 문제에 답했다.


물고기 잡을때 쓰는 그물을 온몸에 두르고 왕 앞에 나타났다.


일상에서 우리가 부딪히는 문제도 이런 동화 속의 문제와 같다.


그러나 정답은 어디에 숨어 있는 게 아니다.


상대가 답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을 내놓으면 그게 답이 된다.


논리적으로 옳은 답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언제든 현실에 통용되는 답을 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