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글

'생각한다'는 것에는 각기 다른 해석이 있다--비트겐슈타인

책속의지혜 2018. 6. 7. 10:42

'사유'는 대체 무엇일까?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이 생각한다는 과정일까? 우린 명확히 모른다.


우린 '생각한다'는 말을 상황 속에서 배운다.


혹은 그 말의 사용법을 흉내 내며 배워왔다.


어떤 이에게는 '생각하다'는 현단계에서 자신의 손익이 어찌 될지를 재빨리 계산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 다른 이에게는 '생각하다'는 상대가 원하는 말이나 답을 자신의 기억 속에서 찾아내는 것이고,


또 어떤 이에게는 눈앞의 상대가 사라질 때까지 뭐가 어찌 되든 시선을 내리깔고 말없이


자세를 유지하는 걸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