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글

말이 없다면 생각할 수 없다--비트겐슈타인

책속의지혜 2018. 7. 11. 12:34

우린 너무 간단히 '난 생각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마 대략적으로 자신의 머릿속 이미지를 멀거니 바라볼 뿐이다.


그렇다면 말할 때 머릿속 이미지나 의미를 억지로 말로 변환하는 것일까?


아니, 그렇지 않다.


언어는 생각을 태우는 자동차와 같다.


따라서 말이 없는 곳에 '생각한다'는 게 존재할 리 없다.


문법에 점령당한 언어활동이 있기에 우린 '생각'할 수 있다.


무언가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면 충분히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