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을 인정하듯 자기 사정을 어렵게 입에 올리는 경우,
우린 그걸 진솔하고 뜨거운 사죄의 행위로 여긴다.
누군가에게 꾸지람을 들은 사람은 마치 두들겨 맞은 거 같은 얼굴을 한다.
애정이나 호의의 감정을 솔직한 말로 건네면, 상대는 무언가 받아들이는 태도를 취한다.
좀 덥다고 투덜대면 누군가 창문을 열어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게 한다.
이와 같은 말은 그저 말로 끝나지 않는다.
말은 약간의 행위나 움직임을 재촉해, 대부분의 일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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