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글

절망에 빠진 사람은 제 판단이 옳다고 믿을 뿐--비트겐슈타인

책속의지혜 2018. 3. 30. 11:43

절망에 빠진 사람은 누가 뭐라 해도 사과가 먹고 싶다며 막무가내로 고집피우는 아이와 같다.


자신의 입에 들어오는 건 무슨 일이 있어도 사과가 아니면 안 된다고 떼쓰는 어린애처럼,


절망에 빠진 사람은 자신의 판단이 전적으로 옳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자신이 느끼는 절망은 한 치의 오차 없이 정당하다며 고집스럽게 믿는다.


그렇게 절망은 바위보다도 단단히 고정되고, 시간마저도 얼어 붙는다.


따라서 그 절망을 극복하겠다는 새로운 생각을 할 여유도 없다.


그 막다른 길의 천장을 뚫고 좁은 절망의 세계에서 뛰쳐나갈 생각을 못한다.


내 생각:


절망의 사전적 의미는

  • 1.희망이 없어져 체념하고 포기함
  • 2.인간이 극한 상황 맞아 자기 한계 허무함 자각할 정신 상태
  • 라고 쓰여 있다.
  • 희망은 왜 없어지는가. 희망의 사전적 의미는
  • 1.앞일 대하여 좋은 결과 기대함
  • 2.으로 어떤 이룰 있는 가능성
  • 으로 적혀 있다.
  •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일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도 자기자신의 믿음이다.

  • 그 믿음이 무너지니 체념하고 포기한다.

  • '자기 한계 허무함 자각할 정신 상태'가 사과만을 먹겠다고 고집피우는 어린애의

  • 심리인가?

  • 우린 일차적으로 감각--시각, 촉각, 미각, 후각, 청각--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 절망이란 감정에 휩싸이면 그게 자신의 판단이라 고집스럽게 믿기에 빠져 나오질 못한다.

  • 자기 자신이 옳다고 굳건히 믿으면 빠져나오게 할 뾰족한 방법이 없다.

  • 그 감정이 옅어지길 기다리는 수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