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력이 좋은 사람은 사랑 받는다.
많은 걸 이해해 주는 듯 보이기 때문이다.
이해해 준다는 말은 찬성해준다는 뜻이고, 자기 편이 돼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애완견은 사랑 받는다.
근데 애완견이 이해하기 때문에 무엇이든 찬성해 주는 것일까?
이해하기에 던진 공을 한달음에 달려가 물어오는가?
아니다. 그렇게 이해하는 듯 보이는 모습은 훈련이나 교육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사회적 훈련이나 처세술로 뭐든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는 법이다.
따라서 실제로 그가 뭐든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단언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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