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글

경험이란 해석이다--비트겐슈타인

책속의지혜 2018. 6. 25. 15:45

두 사람이 같은 추억담을 얘기한다.


동일한 추억이지만, 그 추억에 대한 서로의 말이 너무나 다른 경험을 한 적은 없는가?


마치 전혀 다른 과거를 얘기하는 듯.


이는 추억을 얘기할 때 과거 사건에 대한 각자의 해석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결국 어느 누구도 경험을 있는 그대로 얘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신의 해석을 곧 자신이 경험한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사실 카메라조차 전체를 비추지 않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