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글

이해력이 좋다고 정말 이해한게 아니다.

책속의지혜 2018. 8. 28. 12:22

                          


많은 걸 이해해 주는 듯 보이기에 이해력이 좋은 사람은 사랑 받는다.



'이해해 준다'는 말은 찬성해준다는 뜻이고, 자기 편이 돼 준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애완견은 사랑 받는다.


근데 애완견이 이해했기에 무엇이든 찬성해 준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이해하기에 던진 공을 한달음에 달려가 물어오지 않는다.


훈련이나 교육 때문에 그렇게 이해하는 듯 보인다.



마찬가지로 사회적 훈련이나 처세술로 뭐든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는 법이다.


따라서 실제로 그가 뭐든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단언 불가능하다.


전체 흐름을 타고 요리저리 잘 움직이는 처세술 강한 사람이 있다.


자긴 그게 처세술이 아니고 그걸 제대로 이해한 똘똘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강아지가 내 말을 이해했기에 공을 물어 온다고 착각하듯이 그도 이해한 듯 보이기에


그의 말을 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