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좋게 평가 받으면 기쁘다.
타인이 자신의 직함이나 신분을 존중해 주면 기쁘다.
자존심이 서기 때문만은 아니다. 누군가 자신을 '이런 사람'으로 봐줌으로써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가늠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 대부분은 자신이 무엇을 갖고 있는 지 잘 알지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모른다.
어느 수준의 사람인지, 혹은 이도 저도 아닌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당연히 신경 쓰인다.
타인의 평가 옳을 리 없다.
자기평가도 옳다고 단언 불가능할 지 모른다.
만일 자신이 대체 무엇인지, 인간으로서 어디까지 도달했는 지, 자신의 가능성이 어디까진지 잘 알고 있다면
그 사람은 큰 인물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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