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리즘에 빠진 일상에 신물이 난 우리는, 어딘가 먼 곳으로 가면 특별하고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에 큰 의미가 될 체험이 어딘가 있다고 꿈꾼다.
타인이 매일 사는 다른 장소로 갈 필요는 없다. 진정한 수수께끼는 우리 일상에 가득 채워져 있기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손쉽게 지나가는 매일의 생활 속에 인생과 세계의 깊이가 감춰져 있다.
그것을 깨달았을 때, 우리의 일상은 완연히 달라지고 모든 일이 새로워진다.
내 생각:
남의 떡이 커 보이고 멀리 바라다 보는 잔디밭은 현재 장소보다 깨끗해 보인다.
중세 사회의 붕괴로 생겨난 인간의 불안이라는 현상을 분석한 책인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불안한 인간은 온갖 부류의 독재자들에게 자신의 자유를 넘겨주거나, 스스로 기계의 작은 톱니가 되어 호의호식하지만, 자유로운 인간이 아니라 자동인형 같은 인간이 되고 싶은 유혹에 사로잡힌다.' 즉, 억압하면 자유를 원하고, 자유를 주면 다시 구속되길 은근히 원한다.'라고 했다.
톱니 바퀴같은 일상에서 받는 권태와 스트레스에서 탈출하고픈 마음이 일다가도 온갖 이유를 대면서 다시 사회 속에 자신을 묻는다.
진정한 용기의 결핍과 삶의 철학 부족으로.
꿈꾸는 이상향은 그냥 꿈이지 영원하지 않다. 원하던 이상향에서의 삶은 또한 현실이 된다.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는 삶을 살때 자신만의 독특한, 의미있는 인생 역사를 만들어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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