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든지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에 대해 생각할 때도 마찬가지다.
자신에 대해 생각할 때, 너그러운 눈으로 보기 쉽다.
자신은 타인과 달리 죄 없는 특별한 존재라 생각한다.
지금 이대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인간으로 보기도 한다.
그런 꿈같은 기분 좋은 공상에 속지 마라.
그렇다고 새삼 자신에게 엄해질 필요도 없다.
그저 자신에 대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두려워 말고 직시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내 생각:
남에게 사과를 하려면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을 타인처럼 객관적으로 평가하려면 더 많은 용기와 훈련이 필요하다.
나의 장단점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 특히 글로 표현하기 어렵다.
나란 존재가 애매하기 때문이다.
딱 꼬집어 뭐라 정의할 수 없는 나.
그래도 내가 누군지 파악해 보려면 모순 덩어리인 내가 우뚝 서 있다.
합리화의 귀재인 나. 그러지 않으면 미쳐 버릴 지 모르니까.
오락가락하는 내 정신을 가다듬을 방법이 있다.
명상.
제 3자의 입장에서 내 생각을 지켜보게 된다.
분노, 걱정, 두려움이 떠오른다. 지켜보면 곧이어 감쪽같이 사라진다.
폭풍 후의 고요함이라 할까.
마음이 진정되고 편안해진다.
이게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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