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당신을 생각해 왔다."
' 하는데,
"아니, 왠지 갑자기 그 사람이 생각났다."
이런 식으로 우린 누군가를 '생각' 하는데,
이때 우리가 머릿속에 떠올리는 건 상대에 대한 자신의 상상이다.
상대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그 사람 자체의 성향이나 행동이라 믿는다.
그렇게 만들어진 상을 현실 속 상대라 여기기에 가능한 상상이다.
이는 상대의 알맹이를 도려내고 그 자리에 제 맘과 가치를 채워 넣는 것과 같다.
결코 상대의 현실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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